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유는 이땅에서 호흡하며 살아갈 날이 짧아서가 아닙니다. 이땅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맞이하게될 장차올 세상을 위하여 준비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의 끝을 향하여 가는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 세상에서의 끝을 지나 맞이 하게될 장차 올 세상에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이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측면 입니다.
복음은 단지 우리가 구원 얻는것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복음은 장차올 세상에서는 이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들어 놓습니다. 장차 올 세상에는 죄도 없고 슬픔도 없고 고통도 없고 아픔도 없고 질병도 없고 다툼도 없고 싸움도 없습니다.
그런 장차 올 세상을 맞이 하기 위해서 복음을 믿는 사람들이 이땅에서 준비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 자신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달리 표현하면 성품의 열매 입니다. 구원받은 모든 사람은 불완전한 성품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것은 구원받은 모든 사람이 경주해 가야할 주제 입니다.
둘째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관련된 일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첫번째로 명령하신 일입니다. 그것은 전도하고 양육하는 일입니다. 오래전에 제가 마지막으로 부목사로 섬겼던 교회에서는 C.C.C 간사로 계시는분이 새생명 훈련원을 운영 하였습니다.
당시 그 교회에는 한국에서 주재원으로 온 사람들과 연수차 온 교수 가정들이 꽤 많았습니다. 교수님 부인들이 새생명 훈련원에서 훈련을 받고 시온 마켓 앞에서 장을 보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는 전도 실습을 하는데 모두다 한결같이 창피하게 여기고 뒷걸음질을 치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간사님이 그런 교수님 부인들을 방치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회상 시키며 그분들을 독려 하였습니다. 그렇게 몇주 지나면서 부터는 교수님 부인들이 자진해서 마켓 앞에서 장을 보고 나온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짧은 시간 복음을 전하곤 하였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그분들 가운데 다수는 일상의 삶 가운데서 전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리고 양육 입니다. 양육은 마치 아기를 낳은 엄마가 모유 혹은 우유를 먹이면서 키우는것과 같습니다. 양육하지 않아도 저절로 클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해 입니다. 신체적으로는 엄마가 자녀를 양육하지 않아도 자녀 스스로 이것 저것 먹을것을 구하러 다니면서 먹을것을 챙겨 먹으면 자랄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자라는것은 반드시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양육 받아야 합니다.
전도와 양육은 그리스도를 믿는 청지기들에게 명령하는 주님의 최우선적인 명령이기도 합니다. 주인이신 그리스도께서 청지기들인 우리에게 제일 우선적으로 요구 하시는것은 사람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받아들인 그들을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규모가 커져가는것에 열광하기 보다는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감격해 할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고 있으면 주님이 때가 되면 사람들도 채워 가십니다.
이번주에는 구약의 선지서 17권에 대한 그리스도의 복음의 관점에서 요약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지서속에 흐르고 있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다시 한번 사로 잡히는 은혜를 누릴수 있었습니다. 양육의 키는 그리스도의 복음 입니다. 사람을 변화 시키는 원동력도 그리스도의 복음 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성령과 함께 효율적으로 역사할때 변화의 열매는 나타날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육에는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령이 수레바퀴처럼 돌아가 주어야 합니다.
눈을 조금만 높이 들어서 이 세상을 넘어서 장차 올 세상을 바라 보기 원합니다. 이 세상만 바라볼때는 아웅다웅할 일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장차 올 세상을 바라보면 아웅다웅하는 그 모든것들이 부질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발견 합니다. 장차올 세상을 맞이 하기 위하여 우리 자신이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도록 준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와 양육으로 준비하는 일을 위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장차올 세상에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거할 것입니다. 땅이 새로워지고 갱신될 때, 물질들이 타오르는 불의 뜨거운 열기에 풀어질 때, 모든 죄와 악과 불순물이 제거되어 온 세상이 완전해지고 의로워질 때, 그 새로운 땅 위를 거닐 것입니다. 빛 가운데, 그의 찬란한 얼굴 빛 가운데 행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뵙고 즐거워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은 형언할 수 없는 영광 가운데 살 것이며, 영원토록 그의 거룩한 임재 안에서 지낼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이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측면 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외치고 선포하며 나갑시다: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세주, 나의 삶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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