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제가 속해 있던 어느 전도 단톡방에는 한국과 미국 유럽에 걸쳐서 약 120명 정도의
멤버들이 있었습니다. 일부는 목회자들이었고 다수는 일반 성도들이었습니다. 영국 런던에
사는 50대 중반의 어느 여자 집사님은 매일 퇴근 길에 상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많은 경우 거절을 당하였지만 그 가운데서 가끔 복음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거절 당했어도 짧게나마 복음과 복음지를 전해줄수 있었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계속적으로 컨택을 하여서 어떤 사람은 8년간 지속적으로 컨택을 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주에 마켓 앞에서 30대 초반의 2세 형제를 만났습니다. LA 영락 교회 EM 예배를
드렸었는데 2년전에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은후로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약
7분간 대화를 하면서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가지면 언제든지
restart할수 있다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던중에 진지한 표정을 갖추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주일날에 우리 교회에 나타나면 놀라지 말라는 조크까지
하였습니다.
두번째 만난 사람은 60대 중반 정도의 어떤 여자분이었는데 이전 교회에서 목회자와 교회
성도들로 부터 상처 받았던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하는
이야기도 적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연락 드리겠다고 하면서 헤어졌습니다.
50대 초반의 남자분은 Brea에 사는데 주말에 일을 하는 직장에 다닌다고 하였습니다. 직장이
바꾸어서 주일에 시간이 되면 우리 교회에 한번 찾아오겠다고 하였습니다. 전화번호를
받아서 매일 성경구절 한절을 텍스트로 보내기 시작 하였습니다. 이렇게 컨택을 하기 시작
하여서 언제쯤 교회를 한번 방문할지 기약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영혼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기를 생각하며 계속적으로 컨택을 이어갈 것입니다.
저는 현재 전도 대상자들을 교회로 바로 인도하기 보다는 소그룹 교제하는 모임에 초대
하여서 관계를 먼저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교회로 나올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장 모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전도하면 시간이 걸리지만 성령께서 반드시 몸인 교회를 세워갑니다.
전도는 신앙생활을 하는 전투력이면서 사역을 하는 전투력이기도 합니다. 전도하면 멀리
장거리를 갈수 있게 하는 성령의 능력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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