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예수님이 생각하시는 교회입니다

“진리의 정점”


진리를 만나는 길이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것 같습니다. 진리를 머리로 만나는 수준이 아닌 다른 차원의 만남을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진리가 머리에서 내려와서 가슴을 관통하는 순간 무릎을 치며 아! 이거구나 하는 고백적인 탄성과 만나는 만남을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주일 학교를 거쳐서 청년의 시기에는 불같은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고 신학 공부를 하면서 깊이있는 신학적 지식들을 접하고 그외 다양한 컨퍼런스에 참여 하면서 진리를 추구 하였었습니다.


그렇게 진리를 향한 간절하게 추구하는 가운데 늘 갈등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진리에 대한 이론들이 실제 삶의 현장에서는 종이 한장 보다도 못할 정도로 무용 지물이 되어 무너지는 저 자신을 목격 하면서 저 자신에 대한 깊은 회의와 함께 방황하는 나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준높은 진리의 내용들이 마치 깨어진 장독에 물을 붓듯이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안에서 그렇게도 추구하고 쫓아가던 진리의 정점을 보았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것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머리 지식으로 그렇게도 흔하게 접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안에 기독교 진리의 핵심이 담겨져 있는것을 정확히 보았습니다. 결국 진리의 정점은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나 자신도 거기에 함께 죽었다는 사실에 있다는것을 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은것은 보았는데 내가 그 자리에 죽었다는 사실은 가볍게 여기고 지나간것이 결국 방황의 시간을 보냈던 것입니다. 로마서 8장 14절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다는것은 사람의 육(자아)은 가기 싫어 하는데(육은 본능이 반응하는대로 가고 싶어함) 성령은 그런 사람의 육을 밧줄로 꽁꽁 묶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자리로 이끌어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육의 진통과 고통이 반드시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자리에 이르기까지는 고통스럽지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십자가 자리에 이르러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경험을 하게 되면 비로소 영혼의 자유가 찾아오고, 영혼의 해방이 찾아오고, 영혼의 평안이 찾아오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관심은 '열매'에 있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땅에 떨어져 죽는것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친히 행하여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 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곧 죄인 되었던 우리를 살리는 열매를 보게 된 것입니다. 신앙의 풍성한 열매는 곧 우리가 주를 섬기는 중요한 목표이면서 동시에 우리를 향한 주님의 목표 입니다. 풍성한 열매 맺는 삶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육적 자아가 죽는 것입니다.


육적 자아가 죽는것에 대해서 무엇인가 잃어 버리고 손해 보는것 같은 염려하는 마음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열매와 참 신앙의 자유가 찾아올것이기 때문 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열매 맺는 삶을 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됩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사람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 하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그 진리는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자리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육이 죽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어떤 목회적 지식도 그 어떤 목회적 경험도 그 어떤 목회적 열정도 그 어떤 목회적 리더쉽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것을 주님께서 저에게 깨닫게 해 주셨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는일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많은 내면의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그럼에도 그 길만이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 맺는 삶이 될수 있기에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죽는것을 목표로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날마다 죽는것을 목표로 가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우리를 살리는 은총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외치고 선포하며 나갑시다: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세주, 나의 삶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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