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복강가에서 밤새 하나님과 씨름을 하였던 야곱의 이야기는 주일학교 때부터 매우 흥미롭게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야곱은 쌍둥이 형 에서의 장자권을 아버지 이삭으로 부터 빼앗은것 때문에 목숨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의 위협을 피해서 가나안땅의 브엘세바를 떠나서 약 450여 마일의 거리에 떨어진 하란에 위치한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 갔습니다. 외삼촌 집에서 20년의 세월을 보낸 야곱은 두명의 아내와 두명의 여종과 열한명의 아들들과 가축등을 이끌고 20년전에 떠나왔던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야곱이 얍복강가에 이르렀을때 형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야곱은 선발대를 통해서 예물을 에서에게로 보내고 이어서 가족들과 가축들을 모두 건너가게 하였습니다.
얍복강가게 야곱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씨름을 걸어 왔습니다. 야곱은 어떤 사람이 하나님이었다고 말하였습니다(창세기 32:30). 즉 하나님이 얍복강가에 홀로 남아 있는 야곱에게 씨름을 걸으신 것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밤새 씨름을 하는데 야곱이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정상적으로는 야곱을 이겨낼수 없다는 생각을 하시고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쳐서 어긋나게 하였습니다. 허벅지 관절을 사람의 힘을 지탱하게 해 주는 매우 중요한 신체 기관 입니다.
힘을 지탱하게 하는 허벅지 관절을 어긋나게 했으니 씨름의 결과는 당연히 야곱이 패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야곱에게 네가 이기었다고 판정 하였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분명히 야곱이 졌는데 어떻게 하나님은 야곱이 이기었다고 판정 하셨던 것입니까?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상징하는바가 의미를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은 야곱의 강한 자아를 상징 합니다. 야곱은 그의 강한 자아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도 바르지 못했고 형 에서와의 관계도 바르지 못했습니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어긋났다는것은 그의 강한 자아가 무너졌다는것을 시사해 줍니다. 표면적으로 볼때는 분명히 야곱이 하나님과의 씨름에서 졌는데 하나님은 야곱의 강한 자아가 무너지는것을 보면서 네가 이기었다고 판정 하셨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졌는데 왜 하나님은 이기었다고 판정하신 것입니까? 야곱은 자신의 강한 자아가 무너지면서 비로소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회복할수 있었고 그의 형 에서와의 관계도 회복할수가 있었습니다.
강한 자아가 무너진 자리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사람과의 관계가 회복된 것입니다. 관계 회복,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야곱에게 네가 이기었다고 판정한 이유 입니다.
사람앞에서 이기고 하나님 앞에서 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강한 자아로 사람들을 이겨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패배자가 됩니다. 사람 앞에서 이기는자가 되면 하나님 앞에서는 패배자가 됩니다. 반면에 사람 앞에서 지는자가 되면 하나님 앞에서는 이기는자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강한 자아를 무너뜨리는 가장 완벽한 장소 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우리의 강한 자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찾아야 하는 현대판 얍복강가는 십자가 입니다. 십자가 아래로 가면 성령께서 우리의 강한 자아를 깨뜨려 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우리의 육적인 자아가 무너질때 비로소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살아날수 있습니다. 그러면 가족안에 화평이 깃들고 교회안에 화평이 깃들므로 즐거운 가정 생활과 즐거운 교회 생활을 누릴수 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외치고 선포하며 나갑시다: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세주, 나의 삶의 주인
10,000 Reasons: https://www.youtube.com/watch?v=RtL_xeRoy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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