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예수님이 생각하시는 교회입니다

“교회란 무엇입니까?”


전문 사역자들에게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는 사역의 철학과 사역의 방향과 사역의 내용을 결정짓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사역에 대한 철학과 방향과 내용이 모두다 교회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의해서 나온다는 것입니다.교회가 무엇인가를 바르게 이해하는것은 전문 사역자들에게만 요구되는것이 아닙니다. 일반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요구 됩니다.

일반 성도들에게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는 교회 생활의 목적과 방법을 결정짓게 합니다. 어떤 사람이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갈비탕을 찾는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 사람은 장소를 잘못 찾아간 것입니다. 갈비탕을 구하기 구하기 위해서는 갈비탕 식당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그와 같은 해프닝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찾아야 할것이 있고 교회 밖에서 찾아야할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어떤곳인가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으면 교회 밖에서 찾아야 할것을 교회 안에서 찾게 되는 해프닝이 일어납니다.

팬더믹 이후에 예배당 예배가 제한이 되면서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슈가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란 무엇인가에 관해 깊은 고민과 이해없이 교회 생활과 교회 사역을 해 왔다는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팬더믹 사태로 비록 많은 혼란을 겪기는 하지만 교회가 무엇인가를 바르게 이해할수 있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소망적인 현상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교회로 번역된 헬라어는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ια)’로 ‘불러냄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교회로 번역된 헬라어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ια)’는 70인 성경이 히브리어 ‘카할(קָהַל)을 옮긴 것입니다. ‘카할(קָהַל)’은 ‘회중’ 혹은 ‘총회’라는 의미로 영어로는 ‘Assembly’ 입니다.

‘카할(קָהַל)’ 총회(assembly)는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의 모임 이었습니다. 구약에서 총회(assembly)를 뜻하는 ‘카할(קָהַל)’이 신약에서 헬라어로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ια)’ ‘교회’로 번역된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주의 백성들을 부르신 주님께 속했으며 주님이 부르시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유기적 공동체 입니다.

교회에 관해서 설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지면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오늘 묵상에서는 한가지만 나누고자 합니다.

주의 백성들을 교회(에클레시아)로 불러 주시는 분이 누구 입니까? 주님 입니다. 주의 백성들을 교회로 불러 주시는 분은 주님 이십니다. 이것은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보여 줍니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 입니다.

영어 단어의 Church(교회)는 ‘주인’을 의미하는 헬라어 퀴리오스(Κύριος)에서 유래 하였습니다.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6장 18절에서 명백하게 밝혔습니다. “...내 교회를 세우리니... I will build My church”.

Church 단어 앞에 소유격이 무엇인지를 주목해 보십시요. 어떤 소유격이 묘사되어 있습니까? 소유격 ‘My’ 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영어 버젼 NASB에서는 대문자 ‘M’을 사용해서 ‘My’로 표기 하고 있습니다. 대문자 ‘M’은 주님께 붙여지는 스펠링 입니다.

교회라는 단어 앞에 이 세상 그 누구도 소유격으로 들어갈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 외에 그 누구도 교회의 주인이 될수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오직 한분 주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교회 구성원들은 교회의 유일한 주인 되시는 주님께 속한 종의 의식을 가지고 교회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일반 기업체에서는 사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강조 합니다. 회사의 오너들은 회사원들에게 주인 의식을 가지고 일해 달라고 부탁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일반 기업체와는 다른 사고 의식이 필요 합니다. 주인 의식이 아니라 종의 의식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는 것입니다. 교회 리더십과 성도들 모두에게 필요한것은 교회의 유일한 주인 되시는 주님께 대한 철저한 종의 의식으로 교회를 섬기는 것입니다.

교회 앞에 그 누구라도 사람이 소유격을 차지하면 그 교회에서 주님의 영광이 떠나갑니다. 다시 말하면 종이 주인의 영광을 가로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시니까 주님이 영광 받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교회의 역사가 오랜된 교회일수록 교회의 규모가 클수록 헌신을 많이 할수록 교회 앞에 사람이 소유격으로 들어갈 위험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역사가 오래되고 교회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헌신을 많이 드리면 드릴수록 더욱더 교회의 주인은 내가 아니요 교회의 주인은 오직 주님이시라는 고백과 선언을 공동체적으로 정기적으로 선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종의 의식을 철저하게 가지면 가질수록 우리 주님이 더욱 크게 영광 받으십니다. 종의 영광은 주인을 영화롭게 하는데 있습니다. 반대로 종의 수치는 주인의 영광을 가로채는데 있습니다.

전문 사역자가 교회 사역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도들이 교회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교회의 유일한 주인이신 주님을 주인되게 하기 위하여 “나는 교회의 주인이 아니요 오직 주님만이 교회의 주인이십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철저하게 더욱더 철저하게 종의 의식으로 교회를 섬기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외치고 선포하며 나갑시다: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세주, 나의 삶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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