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심재원 사모님의 나눔]

오늘(2024년 2월 4일 주일) 설교 말씀(창세기 1:1 창조의 하나님)에서 제가 특별한 은혜를 받았기에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56년 전에 Utah 대학, 약대 대학원 실험실에서 항암작용이 있는 신약 개발에 4년간 정진하다 보니 새로운 유기합성 공식을 발견하고, 새로운 약품이 만들어지니까, 교수님들이 축하 한다며 악수해 주셨고, 졸업식에서 Ph.D 학위를 수여받게 되었었습니다. 

한참 후에 생각해 보니까 제가 뭐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이미 지구 안에 제가 사용했던 유기화학 재료들을 심어 놓으셨으며 그 재료들을 어떻게 조합하면 그런 결과가 나온다는 과학의 진리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공식 한 가지를 발견했을 뿐이며, 과학이 아무리 발달했다 해도 이 우주 속에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의 창조계의 빙산의 일각의 일각도 아님 또한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유능한 유기화학 Ph.D 백명을 모아 놓아도,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좁쌀 한톨, 배추씨 한톨, 합성해 낼 수 없음을 인식했을 때, 창세기 1:1 말씀이 확대경으로 보는 것 같이 커다랗게 확대되어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삼위 하나님 앞에 온전히 무릎 꿇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이야말로 제 믿음의 근간을 이루는 말씀입니다. 유기화학에 흥미를 느끼고 과학적 진리를 찾아 가다가 만유의 진리 그 자체이신 주님을 만나게 해주신 은혜에 오늘도 다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