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예수님이 생각하시는 교회입니다

고양이를 잃어버렸어요...



어제 늦은 오후에 저희 집 현관문이 살짝 열려 있는 사이에 고양이 두마리가 나가고 없는것을 뒤 늦게 알았습니다.

고양이 두마리가 없어진것을 알아챈 순간 반응하는 저 자신이 놀라웠습니다. 단 1초도 지체하지 않고 집을 나서서 파킹랏 주변을 샅샅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혹시 고양이 두마리를 보았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관리 사무실을 찾아가서 고양이 두마리를 잃어 버렸다고 알리고 누구든지 발견하면 연락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저희 집 주변의 골목 골목마다 찾아 나섰고 세워진 자동차들 밑을 일일히 확인을 하였습니다.

약 30분 동안 아무런 생각도 들어오지 않고 오직 고양이 두마리를 찾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감사하게도 30분이 지나서 어느 자동차 밑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제가 고양이 두마리 이름을 불렀습니다. 평소에는 소리를 거의 내지 않았는데 제 목소리를 인식하고는 제법 크게 소리를 내면서 제 앞으로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두 마리를 품에 안을때 얼마나 마음이 기쁘고 감사 하였는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영혼을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심정을 마음에 깊이 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애완동물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 그 정도라면 자신의 외아들을 십자가 죽음에 통째로 내어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잃어버린 한 영혼이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왔을때 회개할것이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것 보다 더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 합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가는것은 기가막힌 프로그램이나 이론이나 고상하고 효과적인 방법에 달려있는것이 아닙니다.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깊은 관심은 없는데 보다 뛰어난 전도 프로그램과 보다 뛰어난 전도 이론과 보다 효율적이고 고상한 방법을 논하는 소리들을 언제까지 이어가야 하겠습니까?

애완동물을 잃어버린것을 알아챘을때 나타나는 본능적인 반응은 신발도 제대로 못신은채 서둘러서 집 밖으로 나가서 찾고 있는 저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런 저런 고급스럽고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하며 시간을 지체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반응은 주님께서 대사명 말씀에서 명령 하신대로 ‘가라’는 말씀에 즉각적으로 순종할 일 밖에 없습니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다스림을 온전히 받아들이면 그 열매로 나타나는것이 자신의 선입견과 생각을 버리고 즉각적으로 순종하여 잃어버린 영혼에게로 가게 됩니다.

전도는 아버지 하나님의 심정이 성령님을 통하여 연결되어 이식된 사람들이 그 심정을 가슴속 깊은곳에서 인식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교회 생활이란 대단하고 복잡하고 화려한 무엇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교회 생활이란 주님이 명하신대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나누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복음과 성령안에서 든든히 세워져 가도록 섬기는 것입니다.

종교인은 자신에게만 관심을 둡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통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심정을 이식받은 참 그리스도인은 잃어버린 영혼에게 관심을 둡니다.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한 관심이 어떠한가는 참 그리스도인지 아닌지를 확인할수 있는 아주 좋은 시금석 입니다.

장사는 가게를 오픈하고 사람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교회는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이 명하신대로 사람들을 찾아가는 기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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